1956년 광주에서 출생, 프랑스 마르세이유와 독일 함부르크 미술대학에서 석사(디플롬)를 하였으며 1995년 이후 서울과 독일 쾰른에서 거주하면서 작품을 하고 있다.
1986년, 프랑스에서 〈김순기와 그의 초대자들 -비디오와 복합매체〉전에 참가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에서는 1994년 토 아트 스페이스 갤러리에서 비디오 혼합매체 설치 작업 〈시간과 원근법〉으로 첫 개인전을 하였다.
작가는 오랫동안 혼합매체 설치와 비디오, 사진, 영화, 퍼포먼스 등을 통해 비선형적이고 여러 시간대들이 혼합된 복합적인 시공간의 구성을 시도해오고 있다. 시공간 구성의 기초 위에 실제 주어진 공간과 관람자들을 포함시킨 설치작업, 서울의 현대화를 주제로 한 작업, 문학 작품을 기초로 변주한 작업들이 있다.
1996년에 순천대학에서 신설한 사진예술학과에 전임이 되어 사진학과 토대를 만들고 발전시켰고 200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